【 앵커멘트 】<br /> '금 매입' 거래를 위해 수표 40억 원과 잔고증명서가 필요하다고 속인 뒤, 현장에서 수표 사진을 찍는 척하며 훔쳐 달아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.<br /> 대부업체에서 현금화를 시도하다 경찰에 검거됐는데, 경찰은 공범 2명도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습니다.<br /> 김태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순찰차가 출동하고 경찰관이 한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 곧바로 순찰차 한 대가 더 오더니 경찰관들이 급히 내립니다.<br /><br /> 서울 중구의 한 대부업체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수표 40억 원을 현금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.<br /> <br /> A 씨를 포함한 일당 3명은 "금 매입을 하려는데, 수수료를 줄 테니 잔고증명서와 수표 실물을 보여달라"고 피해자를 꾀어낸 뒤,<br /><br /> 서울 종로에서 만나 피해자가 40억 원의 수표를 보여주자 사진을 찍는 척하며 수표를 들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...